세계 게임기 시장을 석권했던 일본 닌텐도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일본열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전기·전자 산업의 대규모 적자 대열에 닌텐도가 합류했다. 31년 만에 적자를 낸 닌텐도 적자액은 400억엔을 웃돈다. 일본전자업계에서는 “닌텐도의 운명이 풍전등화”라고 표현했다. 닌텐도의 패배는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상징되는 시대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2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닌텐도는 3월 기준 2011년도 연결결산(2011년 4월∼2012년 3월)에서 373억엔(약 524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순손익에서는 432억엔(6076억원)의 적자를 냈다. 닌텐도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연결결산을 공개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처음이다.

적자도 적자지만 매출을 보면 닌텐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해 매출액은 6476억엔(9조1087억원). 전년도 1조143억엔(14조266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36.2% 축소된 규모다. 이 같은 매출액은 호황을 누렸던 2008년도(25조8600억원)에 비해 거의 3분의 1 수준이다.

플레이스테이션 등 일부 게임의 성공으로 한때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던 소니도 최근 사업 전반에 걸쳐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게임분야의 수익구조가 예전만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가 이처럼 30여년 만에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주력 게임기인 ‘닌텐도 3DS’의 판매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 닌텐도는 지난해 2월 의욕적으로 내놓은 닌텐도 3DS의 판매가 부진하자 지난해 8월 부랴부랴 가격을 40% 내렸다. 지난해 팔린 게임기는 예상보다 15% 적은 1353만대였다.

엔화 강세는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해외 시장의 판매 부진을 야기했고, 소비자의 눈길을 끌 만한 게임 소프트웨어의 개발마저 실패하면서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됐다. 이와타 사토루(岩田聰) 사장은 “게임기 값이 비싸고 인기 소프트웨어가 없다는 점이 적자의 주 원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닌텐도의 부진이 스마트폰과 SNS로 상징되는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스마트기기와 SNS가 확산하면서 참신하고 값싼 게임이 넘치는데 고가의 게임기를 살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닌텐도는 앞으로 비용을 줄이고 소프트웨어를 확충해 닌텐도 3DS의 판매 부진에 따른 손실을 메우고자 벼르고 있다. 6월에는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기능을 추가한 신형 게임기 ‘위U’를 선보이겠다고 한다. 그러나 생각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그래도 게임기는 게임기 아니냐”고 말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에게는 왜 이런 기업이 없느냐”며 부러워했던 닌텐도의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주력 게임기인 닌텐도 3DS의 판매가 살아나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연말까지는 닌텐도 3DS를 계속 많이 파는 수밖에 없다”(노무라증권)는 답답한 지적은 닌텐도가 헤치고 가야 할 ‘좁은 길’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요즘 스마트폰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현대 사람들의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릴 정도가 되었다.

스마트폰 어플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스마트폰 게임 어플 경쟁률도 늘어났다.

닌텐도와 같은 게임 기기들이 스마트기기들에의해 점점 밀려 나고 있다 ...

 

저두 닌텐도가 있긴하지만......스마트폰(베가레이서)를 산이후엔 전혀 건들지도 않고있다.

물론 나만 그런것도 아니구 주변사람들도 대부분 닌텐도란 존재를 잊을만큼

스마트기기에 빠져사는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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